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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8.10 15:38

'의사요한' 지성-이세영, 설렘과 긴장감이 오가는‘몸 상태 체크’

▲ SBS ‘의사 요한’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SBS ‘의사 요한’ 지성과 이세영이 의미심장한 분위기 속 ‘3단 바이탈 체크’로 심장박동수를 높인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 7회분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 적수 없는 최강자의 위엄을 증명했다. 지성과 이세영은 ‘의사 요한’에서 각각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의 ‘닥터 10초’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과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7회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이 감염되면 치명적인 ‘선천성 무통각증’임에도 불구,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다 쓰러진 강시영(이세영)을 위해 폐쇄된 통증센터로 돌진하면서 긴장감을 드리웠다. 니파 바이러스 의심 환자의 각혈을 맞고 고위험 군으로 분류된 강시영이 격렬하게 발작하는 환자에 떠밀려 쓰러져 정신을 잃은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차요한이 보호복을 입고 폐쇄된 통증센터로 들어가 강시영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으로 안도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안겼다.

무엇보다 10일(오늘) 방송될 8회에서는 지성의 몸 상태를 이세영이 일일이 직접 측정하는, 걱정어린 ‘바이탈 체크’ 장면이 담긴다. 극중 강시영이 차요한의 체온을 재고, 혈압을 체크하며, 맥박을 재보는 장면. 매일매일 홀로 바이탈 체크를 하며 몸을 살피고 또 살피는 차요한의 생존방식을 따르듯이 강시영은 자신의 손길로 재보고 숫자를 확인한다. 더욱이 차요한은 그런 강시영을 지그시 집중해서 바라보고, 강시영은 근심 가득한 눈물을 내비친다. 차요한의 선천성 무통각증을 비밀로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이 ‘극과 극’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호기심이 모이고 있다.

지성과 이세영의 ‘미묘한 바이탈 체크’ 장면은 지난 6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대기하는 시간에서부터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빈틈없이 촬영 준비를 해나갔던 상태. 두 사람은 극중 차요한과 강시영에게 의미가 있는 이 장면을 위해 대사의 행간까지 분석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한 의논을 거듭한 끝에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맞춰나갔다. 더욱이 이세영은 감정의 진폭이 상당히 큰 강시영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지성은 이세영이 독백하듯 대사를 하나하나 곱씹을 때마다 옆에서 이끌어주는, 훈훈하고 돈독한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서로가 비슷한 의사로서의 고뇌를 지닌 지성과 이세영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라며 “선천성 무통각증인 지성을 한없이 걱정하고 염려하는 이세영과 시한폭탄이 탑재된 몸으로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성의 ‘열연 케미’가 어떻게 펼쳐질지 오늘(10일)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8회는 1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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