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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8.09 10:26

'궁금한 이야기 Y' 공포의 파란 바지 男, 그의 카메라는 왜 여자들을 노렸나

▲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9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생면부지 여성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모아온 남자, 그 뒤에 숨겨진 심리를 파헤쳐본다.

♦ 파란 바지 남자의 정체는?

퇴근한 민준 씨에게 여동생의 다급한 연락이 온 건 지난달 23일. 누군가가 자신을 미행하는 것 같다며 동생 민정 씨가 보내온 사진에는 파란 바지를 입은 남자가 찍혀있었다. 사진은 지하철 안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주변에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지만 굳이 민정 씨 옆자리를 비집고 들어왔다는 남자. 태연하게 책을 꺼내 읽던 그를 본 순간 민정 씨는 순간 얼음처럼 굳어버렸다고 한다. 눈에 띄는 파란 바지와 외모가 불과 나흘 전 지하철 안에서 자신을 성추행한 남자와 너무도 똑같았기 때문인데...

불안한 마음에 오빠에게 SOS를 요청한 민정 씨는 이후 오빠와 은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파란 바지 남자 유인작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가 집요하게 민정 씨를 따라다닌다는 걸 확인한 순간 오빠가 기습적으로 그 남자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그 와중에도 격렬하게 저항하며 남자가 필사적으로 지키려 한 것은 다름 아닌 휴대전화. 그 안엔 무엇이 담겨 있을까? 그는 무슨 목적으로 민정 씨를 뒤따라 온 것일까?

♦ 그는 왜 몰카를 찍었나?

파란 바지 남자 최 씨는 민정 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서에 앞에서 제작진을 만난 그는 민정 씨 신체 부위를 촬영한 건 맞지만 순간,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이며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하면서 자아 성찰을 위해 읽고 있다는 책까지 펼쳐 보이는데.... 순간적으로 저지른 실수라던 그의 말과는 달리, 경찰 조사 결과, 그의 휴대전화에선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찍은 이른바 몰카 사진이 무려 100장 가까이 발견됐다.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이라는 그는 왜 지하철 몰카범이 되었을까?

“ 내 온몸이 발가벗겨져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듯한 지금 상황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

피의자 최 씨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Y’는 8월 9일(금)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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