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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09.24 17:48

정려원 "의사들은 강심장, 고충이 너무나 이해가 간다"

'메디컬 탑팁' 흉부외과 의사 역. "겉으론 딱딱하지만 눈물많은 캐릭터"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출연하는 정려원이 연기를 하면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메디컬 탑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려원은 자신의 캐릭터를 수박에 비유하면서 "겉으로는 딱딱하지만 속은 눈물이 많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 '메디컬 탑팀'의 여주인공 정려원 ⓒ스타데일리뉴스
정려원은 신분상승을 위해 의사의 길을 선택했고 야망으로 가득찬 인물이지만 박태신(권상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라이벌 관계를 이루지만 점점 그의 본심에 끌리기 시작하는 '서주영' 역을 맡았다.

정려원은 "틀 안에서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평소 눈물을 잘 흘리는 편이라 그런 게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디컬 탑팀'의 배우들은 촬영에 들어가면서 직접 참관과 시술을 하기도 했다. 정려원은 "수술시간이 짧을수록 위험이 덜하다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가슴을 절개하는 것을 보고 의사들이 강심장이라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환자의 입장으로만 생각했지 의사의 입장인 적이 없었다. 고충이 공감되고 이해가 돼 그것을 바탕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려원은 흉부외과 전문의들의 고충을 말하며 "이 드라마를 보고 흉부외과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려원의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는 '메디컬 탑팀'은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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