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9.08.06 10:46

[S톡] 김향기, ‘교복=인생캐’ ‘그거슨 진리’

▲ 김향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대학 새내기가 됐지만 아직 김향기는 교복을 벗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올 2월 개봉한 영화 ‘증인’에서도 자폐소녀 ‘지우’로 분해 탄탄한 연기를 보여준데 이어 최근 방송되고 있는 JTBC ‘열여덟의 순간’의 마음 따뜻한 여고생 ‘유수빈’까지 교복을 입으면 인생캐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우로 분한 ‘증인’으로 제39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 연기력과 실력, 인지도를 인정받고 있는 김향기는 마치 아빠들이 딸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그대로 있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대중들은 그녀가 교복을 벗고 성인이 되는 것을 최대한 미루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고 있다. 꼬꼬마 시절부터 시작해 어느새 대학생이 됐지만 많은 대중들은 조금만 더 우리 시대 청소년의 아픔을, 그들의 마음 설레는 감정을 김향기를 통해 공감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대중들의 마음이 요즘 방송되고 있는 JTBC ‘열여덟의 순간’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에서 김향기는 ‘공감 요정’ 유수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으로 분한 김향기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지켜보고 믿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인물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상대역인 옹성우 (최준우 역)와의 케미는 물론이고 주변 인물들과 엮이며 다양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기 문제는 정면 돌파하는 강인한 성격이지만 주변 인물들을 배려하고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갖춘 모습에 시청자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평범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여고생으로 분해 그 나이에 어울리는 풋풋한 감성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에게 저절로 미소를 띠게 만들고 현실적인 연기와 따뜻함으로 공감까지 전하며 드라마의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