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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24 10:55

'인간중독' 송승헌-임지연-조여정-온주완-유해진, 캐스팅 라인업 공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014년 가장 파격적이고 고혹적인 멜로를 예고하는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에 송승헌이 캐스팅된 데 이어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유해진이 합류했다.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신임을 받은 대령 ‘김진평’ 역할에 송승헌이 확정 된 데 이어 그와 함께할 두 여인들의 캐스팅이 최종 확정 됐다. 부하의 아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송승헌(김진평 역)과 금기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 ‘종가흔’ 역할에는 신인배우 임지연이 캐스팅 돼 눈길을 끈다. 1990년 생으로 알려진 ‘임지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인 재원이다. 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배우가 김대우 감독 작품'인간중독'에서 일약 주연에 캐스팅 돼, 앞으로 주목 받게 될 신예의 탄생을 알린다. 임지연을 캐스팅한 김대우 감독은 “청순한 마스크 안에 감춰진 고혹미를 느꼈다. 이 배우라면 ‘가흔’이라는 존재를 같이 완성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 김대우 감독의 영화 '인간중독'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제공:NEW)

극 중 송승헌(김진평 역)의 아내이자 마음 속에 품어둔 욕망을 숨기고, 오직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여인 ‘이숙진’ 역할에는 조여정이 확정 됐다. 조여정은 김대우 감독과 '방자전'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에 김대우 감독은 “'방자전'에서 조여정이라는 배우가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다. 그래서 이번 영화 출연을 제안했고, 이에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동의해 준 배우 조여정이 영화의 큰 힘이 된다”며 두 번째로 함께 하게 된 인연의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들 외에 두 남자 캐릭터도 캐스팅을 최종 확정 지었다. ‘김진평’(송승헌)의 부하이자 아내가 금기된 사랑에 빠진다는 사실을 전혀 몰라야 했던 남자 ‘경우진’ 역할에는 온주완이 캐스팅 됐다. 온주완은 그 누구보다 현명해 보이지만 아내의 마음을 단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남자의 내면을 완벽히 소화할 예정이다. ‘김진평’(송승헌)과 베트남전에 함께 참전했으나, 현재는 군인의 신분을 버리고 작은 음악감상실을 운영하는 ‘임사장’역할에는 유해진이 캐스팅 돼 극에 무게감과 유머를 동시에 살려줄 예정이다.

'인간중독'은 '정사', '스캔들'의 각본, '음란서생', '방자전' 각본, 감독을 맡은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들을 통해 성인 멜로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은 김대우 감독은 “사랑의 궁극을 고민하던 중 결국 그 궁극은 단순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이 없으면 견딜 수 없는 것, 살아갈 수 없는 것’ 그것이 궁극이 아닐까. 이 모든 의미의 함축적 표현이 ‘인간중독’,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이다” 라고 밝히며 이제껏 한국영화가 다루지 않았던 시대와 소재를 통해 또 한번의 센세이션을 예고하고 있다.

김대우 감독이 선사하는 매혹적인 영화 '인간중독'은 10월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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