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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9.23 17:22

‘미래의 선택’ 이동건, 3시간 리얼 ‘물벼락’ 투혼 화제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미래의 선택’ 이동건이 ‘바른생활 욕쟁이 아나운서’로 반전 변신을 펼치며, 심상찮은 제대 후 첫 복귀를 신고했다.

이동건은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미니시리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제작 에넥스텔레콤)에서 화가 나면 마구 쌍욕을 내 뱉을 정도로 까칠함을 지녔지만, 자신만의 곧은 신념이 있는 실력있는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여심(女心)을 뒤흔들 예정. 이와 관련 이동건이 3시간이 넘도록 쏟아지는 물벼락을 맞아가며 투혼을 발휘하는 현장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건의 ‘물벼락’ 투혼은 지난 12일 충남 조치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제대 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동건은 촬영 장비들이 채 준비되기 전부터 현장에 도착, 제작진들과 인사를 나누며 촬영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다졌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촬영을 준비하는 베테랑 배우의 관록을 드러냈던 이동건은 권계홍 PD의 “슛”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돌변, 까칠하고 도도한 아나운서 김신으로 완벽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촬영분은 이동건이 극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고 있는 모닝쇼의 아이템 취재를 나가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는 등 고초를 겪게 되는 장면. 이동건은 생생한 장면을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 위치를 바꿔가며 촬영을 하느라 3시간 넘게 쉼 없이 쏟아지는 물줄기에 몸을 던졌다. 하지만 이동건은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향해 오히려 장난기 가득한 농담을 건네는가 하면, 더 리얼한 장면을 위해 카메라 앵글까지 세심하게 점검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물벼락을 맞아가며 투혼을 발휘하는 이동건 (제공:에넥스텔레콤)

또한 이날 촬영장에는 이동건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로 인해 촬영이 오랜 시간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던 상태. 이동건은 여러 번 물을 맞느라 옷과 머리가 흠뻑 젖은 상태로 촬영을 대기해야했지만, 시종일관 특유의 부드러운 ‘선샤인 미소’를 지으며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챙기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활력을 북돋웠다.

그런가하면 데뷔 후 처음으로 아나운서 역에 도전하는 이동건은 발성과 발음 연습에 몰두하며 바른생활 아나운서 ‘김신 되기’에 ‘올인’ 중인 상태. 이동건은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과 함께 너무나도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대본이 워낙 재밌어서 촬영 전부터 흠뻑 빠져 있었는데 실제로 촬영을 시작하니 더 실감이 나고 재밌다. 이 즐거움을 시청자분들께도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첫 방송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 자신을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새로운 시각에서 다루게 된다. ‘굿 닥터’ 후속으로 방송될 ‘미래의 선택’은 오는 10월 14일 KBS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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