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SBS 주말드라마 '열애'로 처음 연기자로 나서는 서주현(소녀시대 서현)이 연기에 처음 임하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23일 열린 '열애'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서주현은 "첫 연기라 100% 만족하지 지만 너무 예쁘게 잘 찍어주신 것 같다"라며 자신의 연기에 대한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서주현은 '열애'에서 주인공 무열(이원근 분)의 첫사랑인 한유림 역으로 극 초반부에 출연한다. 수의학과 학생으로 청초한 외모로 고등학생이던 무열을 사랑하지만 결국 비극적인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되는 역할이다.

서주현은 "어릴 때부터 연기자의 꿈이 있었지만 좋은 연기를 하고 싶고 오래하고 싶어 섣불리 시작할 수 없었다. 욕심은 있었지만 준비가 되었는 지도 모르겠고 막연한 욕심으로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에 한유림이란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광렬이 "서주현은 5~6년간 준비를 한 배우였다. 주목할만한 배우가 될 것이다"라고 칭찬해줬다는 것을 말해주자 서주현은 감격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어렸을 때 '허준'의 팬이었는데 대본 리딩 때 전광렬이 칭찬해줘서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주현은 "난 가수 서현으로 활동했지만 연기는 정말 처음"이라며 "연기를 가수 서현의 연장선이 아닌 신인배우로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서현이란 예명이 아닌 서주현이란 본명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극 초반부를 이끄는 서주현의 연기가 기대되는 SBS 주말극장 '열애'는 오는 28일 밤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