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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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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23 14:42

국내 콘텐츠산업, 상반기 수출액 2조 5,924억 원 달성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2013년 2분기 및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9.2% 증가한 2조 5,924억 원을 기록해 콘텐츠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2013년 2분기 및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 및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3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2012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수출 실적이 증가한 것은 스마트콘텐츠 시장의 저변 확대로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국내 콘텐츠산업 관련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86개 콘텐츠 상장사의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3.1%, 12.6%를 기록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 각각 6.15%, 5.82%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고부가가치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2분기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생산(지수)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콘텐츠산업생산지수 ’12년 2분기 107.3 → ’13년 2분기 105.4), 가구당 소비 지출 중 콘텐츠산업 영역인 오락·문화 소비 지출은 월평균 약 13만 8천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300원(3.2%) 증가했다(’12년 2분기 134.6천 원 → ’13년 2분기 138.9천 원).

콘텐츠업체 분기별 실태조사를 토대로 추정한 2013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산업의 총 매출액은 2분기 기준 17조 8,3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922억 원(3.4%)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35조 4,537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약 9,976억 원(2.9%) 증가했다.

수출액은 2분기 기준 1조 3,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91억 원(9.9%)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2조 5,923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약 2,192억 원(9.2%)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분기 기준 54만 6,7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27명(0.7%) 증가했다.

출판,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경우, 2013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콘텐츠솔루션 산업(18.0% 증가, 8,943억 원), 음악산업(14.4% 증가, 1조 1,439억 원)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났다.

수출액에서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47억 원, 99.0%↑), 음악산업(1,086억 원, 84.3%↑), 영화산업(125억 원, 59.3%↑), 지식정보산업(1,554억 원, 47.8%↑)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3년 2분기 및 상반기 콘텐츠 관련 상장사의 매출액은 2분기 기준 5조 8,0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4억 원(11.1%)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11조 2,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1,513억 원(11.4%) 증가했다.

수출액은 2분기 3,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억 원(9.9%)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7,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억 원(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7,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5억 원(4.2%) 증가했고, 상반기 기준으로는 1조 4,140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201억 원(1.4%)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종사자 수는 2분기 기준 3만 6,21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7명(5.1%) 감소했다.

2013년 2분기 콘텐츠 관련 상장사 매출액은 게임산업(22.6%), 영화산업(22.1%), 음악산업(19.7%), 지식정보산업(17.9%) 등이, 수출액은 출판산업(215.3%), 영화산업(97.2%), 게임산업(9.5%)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2013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의 경우 게임산업(22.4%)과 지식정보산업(20.6%)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높아 콘텐츠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관련 상장사 수출액은 ’13년 2분기(약 2,228억 원) 및 상반기(약 4,414억 원)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3.3% 증가해 콘텐츠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2분기 기준 전체 콘텐츠 관련 상장사 수출액 중 62.4% 차지). 특히, 게임빌은 전년 동기 대비 169%의 증가율을 보이며 수직 상승했다.

음악 관련 상장사는 ’13년 2분기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7.3%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체 콘텐츠 관련 상장사 수출액(3,570억 원)에서 게임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중(11.2%)을 차지했다.

한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 2개 업체의 ’13년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6%, 68.2% 증가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규모면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이 전체 음악산업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관련 상장사 수출액은 ’13년 2분기(약 99억 원) 및 상반기(약 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2%, -22.7%를 기록했다. 주요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디어플렉스는 영화투자배급사로서 ’13년 2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1% 증가했으며, CJ E&M 영화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2.3% 수직 증가율을 달성했다.

2013년 3분기 콘텐츠기업경영체감도(CBI)는 전반적으로 2013년 2분기와 유사하며(매출 105→105, 수출 100→100, 투자 98→98)이 예상되며, ’13년 4분기에는 3분기에 비해 (매출105→106, 자금사정 97→98) 일부 소폭 상승하고, 그 외 부문은 정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부문에서는 ’13년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은 음악(104→105), 광고(104→105) 산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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