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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23 10:23

'붉은 가족', 도쿄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초청

김기덕 감독, 각본 및 제작 참여... "한국사회의 딜레마 환기" 평가 받아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이주형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자 김기덕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붉은 가족'이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붉은 가족'은 남파된 네 명의 간첩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하여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으며 단편 애니메이션 '무빙워크웨이'로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이주형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다. 김유미와 정우, 손병호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 도쿄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붉은 가족' 포스터(화인컷 제공)

오는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도쿄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 1992년 정지영 감독의 '하얀 전쟁'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영화에 출연한 배우 서영주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붉은 가족'의 해외배급사인 ㈜ 화인컷에 따르면, 도쿄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밍 디렉터인 요시 야타베가“한국사회의 딜레마를 생생하게 환기시키는 감동 드라마로 심각한 소재와 유머 간의 최고의 균형을 보여준다”는 호의적인 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 가족'은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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