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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7.26 17:49

[칼럼] 붓고 화끈거리는 Y존, 여성질환 유발하는 질건조 증상과 치료 방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질건조증은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대부분 폐경 이후 갱년기를 맞이 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난다. 하지만 난소 제거 수술이나 항암 치료, 모유수유를 한 뒤에도 여성호르몬의 체내 농도가 줄어들어 질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피임 약이나 비만치료제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약물과 일부 질환 역시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여성호르몬 수치와 관련된 상황이라면 20대, 30대 젊은 여성에게도 질건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신나리 원장

성 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며 심한 경우 Y존이 붓고 화끈거려 활동을 하는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특정 균에 감염된 것이 아닌데도 질염이 자주 재발하고 악취가 난다면 위축성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여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액이 적게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여성질환으로 비특이성 질염, 노인성 질염이라고도 한다. 질이 메마르고 건조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방어 기능이 약해져 세균 감염이 쉬워지고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잦은 소변, 배뇨통, 요실금, 방광염, 성교통(관계 시 질 통증) 등도 질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다양한 여성질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치료 받아야 한다. 질 크림을 바르거나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는 질정 사용, 처방 약 복용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관리 차원의 치료 방법으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덥고 통풍이 잘 안 되는 여름에는 질 건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면 질 고주파 레이저를 통해 치료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비비브는 늘어난 질 내부를 좁혀주는 질타이트닝 시술로 콜라겐을 지지하는 연결망을 재활성화하고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유도해 질건조증과 질이완증으로 인한 문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를 따로 하지 않고 출혈이나 회복기간 등 신체적 부담 역시 적은 편이다. 

비비브 외에도 질건조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술과 수술 방법이 존재하는 만큼 비용과 유의사항을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명동 더끌림산부인과의원 유지연, 신나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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