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7.25 15:15

[칼럼] 출산 후 겪는 신체 변화… 여성수술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들은 본격적인 육아전쟁에 시달리기도 전에 신체 곳곳에서 나타나는 여성질환으로 고통받곤 한다. 특히 분만 시 아이가 원활히 나오기 위해 질과 골반 근육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약해지고 손상된 질 주변 근육들로 인해 질이완증, 질염, 요실금, 방광염 등의 여성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질이완증은 말 그대로 질이 이완되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40~50대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에게 노화현상이 나타나면서 생기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젊은 나이에도 출산을 겪은 여성이라면 발병될 수 있는 증상이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대구 로즈벨산부인과 성수경 원장

질이완증으로 인해 질근육이 넓어져 느슨해진 경우에는 질염 등의 염증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요즘 같이 습한 장마 기간일수록 질염증세가 심해지는데, 질 분비물이 과하게 나와 속옷을 더럽히는 경우 외에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악취까지 동반하여 여성들의 심리적 위축, 자신감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질이완증에 의한 질염질환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있은데, 이는 소음순의 변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소음순은 여성 외음부에 있는 두 쌍의 주름으로 질과 요도를 보호하며 세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소음순이 임신 및 출산에 의해 양쪽 길이가 비대칭 되고, 모양이 늘어지거나 비대해지면 각종 여성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질이완증, 소음순 변형 문제로 나타나는 여성질환이 고민인 여성들 중 일부는 질축소수술을 고려하곤 한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작용으로 인해 추후에 다시 임신 및 출산하는데 있어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에 산부인과에서는 기존의 수술적인 방식이 아닌 레이저를 사용하여 질과 소음순을 교정해주는 시술을 선보이고 있다. 질타이트닝 시술의 경우 질 입구가 늘어지는 등 탄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레이저 시술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의 회복기간을 거치지 않을뿐더러 1회 약 30분의 비교적 짧은 소요시간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들의 선호도가 높다. 

크고 비대하거나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은 소음순 모양을 교정하고자 한다면 소음순 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소음순 성형은 진동파를 이용한 조직박리술로 65도의 낮은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조직이 타지 않아 열에 의한 조직 손상이 거의 없으며, 미세 절개 레이저 방식을 적용하여 출혈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질, 소음순 등 여성의 민감한 부위를 다루는 시술은 섬세한 의료기술을 요한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시술을 받고자 한다면 저렴하고 빠르게 끝나는 시술이 아닌 충분한 상담 후 정확하게 진료해줄 수 있는 숙련된 전문 의료진에게 받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대구 로즈벨산부인과 성수경 원장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