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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24 11:37

'세상에 이런일이', 대한민국 1호 용연향 추정 물체 만났다... 과연 정체는?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 바다의 복권, 용연향을 주웠다?

아주 귀한 것을 주웠다는 한 통의 제보에 한달음에 달려간 제작진. 제보자가 신줏단지 모시듯 여러 겹의 상자 속에 고이 넣어둔 것은 다름 아닌 돌덩이였다. 회백색의 빛깔 하며 단단한 질감이 얼핏 평범한 돌 같이 보이지만, 제보자는 이 것이 바다의 복권이라 불리는 용연향이란다.

멸종 위기에 처한 수컷 향고래에서만 배설된다는 용연향은 세계 3대 향으로 꼽힌다. 오랫동안 향기를 지속시키는 성질 때문에 향수의 재료로도 사용되는 용연향의 구매가는 해외의 한 거래사이트에 따르면 g당 한화로 약 42,000원에 달하는 그야말로 바다의 복권이다.  

용연향을 발견했다는 행운의 주인공을 해외토픽에서는 간혹 볼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 발견됐다는 공식적인 기록은 없는 상황인데, 엄청난 몸값 자랑하는 이 희귀한 물건을 제보자는 어떻게 발견할 수 있었을까?

지난해 8월, 태풍 솔릭이 지나간 후 운영하는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살피던 제보자는 가두리 안쪽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스티로폼은 아니지만, 촉감과 냄새가 예사롭지 않아 버리지 않고 보관하던 그는 최근 우연히 용연향 기사를 접하며 자신이 주운 물건이 용연향이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1호 용연향을 발견한 셈인데 과연 제보자의 확신처럼 용연향이 맞을지, 수상한 돌의 정체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 버려진 돈, 잊힌 돈, 돌아온 돈 X-File

이번에는 돈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X-File 코너를 통해 만나본다.

① 4천만 원 돈벼락

첫번째 사연은 실제로 돈벼락을 맞은 주인공의 이야기다. 폐기물 센터를 운영하는 주인공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수거해 온 폐기물을 파쇄하기 위해 집게차로 들어 올렸다. 그 순간, 폐자재에서 혼자서는 들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돈더미가 떨어졌다. 무려 4,000만 원 상당의 거금이었는데, 돈다발이 담겨있던 폐자재는 어느 동네에서 싣고 왔는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과연 4,000만 원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② 1년 만에 되찾은 금

1년간 사용한 서랍장에서 금이 발견됐다? 1년 전, 가구가 필요해 분리수거장에서 2단 서랍장을 주워왔다는 주인공. 그런데 얼마 전 서랍장 속에서 금반지, 금목걸이 등등 무려 2천만 원 상당의 금은보석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데, 서랍장을 주워올 당시 서랍은 분명히 비어있었고, 1년 동안 주인공은 서랍장을 계속 사용했다고 하는데, 1년이란 시간 동안 어떻게 보석의 존재를 몰랐던 걸까? 정말 동화 속 도깨비라도 다녀간 걸까? 우연에 우연이 더해져, 버려졌다 주인에게 되돌아가게 된 금 소동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③ 1,600만 원 넣은 밥솥의 행방

최근 특별한 수사 의뢰를 받았다는 강릉의 한 경찰서. 의뢰 내용은 자신의 밥솥을 찾아달라는 요청이었는데, 2년간 부은 적금 1,600만 원을 밥솥에 넣었다가 깜빡 잊고 버리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과연 1,600만 원이 든 밥솥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번주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 멧돼지 젖 주는 풍산개

한 음식점에서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있는 새끼 멧돼지 '멧순이'와 풍산개 '삼순이'를 만나본다.

새끼를 낳은 지 50일 정도 지나서 젖도 잘 나오지 않는 풍산개 삼순이는 직접 낳은 강아지들도 젖을 점점 떼고 있는 마당에, 멧순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다. 특히 풍산개는 호랑이 잡는 개라고 불릴 정도로 용맹한 사냥개인 터라, 사냥감에 젖을 물리는 지금 이 상황이 더욱더 놀라울 수밖에 없다고. 

앉아있다가도 멧순이가 젖을 먹을 때면 편히 먹을 수 있도록 일어나서 젖을 대준다는 삼순이, 대체 언제부터 이 둘의 특별한 관계가 이어진 걸까?

보름 전, 뒷산에서 닭장에 모이를 주고 내려오던 아주머니의 뒤를 멧순이가 졸졸 따라왔다. 그런데 집에서 기르던 풍산개가 갑자기 멧돼지에게 젖을 물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보고도 믿기 어려운 멧돼지와 풍산개의 동고동락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움직이는 기차 모형 수집가

살아 움직이는 기차 모형을 수집하는 남자 이현승(43세) 씨를 만나본다.

거실부터 기차 모형이 꽉꽉 들어선 주인공의 집에는 집안 곳곳은 물론 창고까지 숨겨놓은 기차 모형이 가득하다. 그 개수만 무려 4천여 개에 달한다는데, 증기기관차부터 디젤기관차, 전기기차, 고속열차까지 시대에 따른 기차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프랑스, 스위스, 독일, 스페인 등등 여러 나라의 기차 모형을 모으다 보니 자연스럽게 각국 기차의 특색이나 역사도 꿰뚫게 됐다고 한다. 현승 씨는 어쩌다 기차 모형에 푹 빠지게 된 걸까.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방황하던 현승 씨는 우연히 기차 모형을 본 순간, 어릴 적 아버지와 기차 여행을 하며 행복했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운명처럼 이끌려 기차 모형을 수집하게 됐다는데, 최근에는 단순한 수집에 그치지 않고 기차로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기차 디오라마도 시작했다고 한다. 움직이는 기차 모형에 꿈을 싣고 달려가는 현승 씨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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