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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07.22 15:22

[S종합] ‘엑소 新 유닛’ 세훈&찬열, 청량 힙합으로 데뷔 “진솔함 담았다”

▲ 엑소 세훈&찬열(EXO-SC)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엑소의 새로운 유닛 세훈&찬열이 청량한 분위기의 힙합에 도전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그룹 엑소의 새 유닛 세훈&찬열(EXO-SC)의 첫 번째 미니앨범 ‘What a life(왓 어 라이프)’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데뷔 7년 만에 유닛으로 데뷔한 것과 관련 찬열은 “우선 데뷔를 했을 때부터 굉장히 하고 싶었던 장르이기도 하고, 그런 장르를 세훈이와 함께하게 됐다. 세훈이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연습생 때부터 세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매력 있는 보이스라고 생각했다. 세훈이와 합을 맞추게 돼 기쁘고, 얼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엑소 세훈&찬열(EXO-SC)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세훈도 “찬열이 형과 이 앨범을 결코 가볍게 준비하지 않았다”라며 “신경 써서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저희의 앨범을 듣고 치유나 행복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엑소의 리더 수호는 쇼케이스 MC로 참여해 세훈과 찬열을 응원했다. 수호는 ‘What a life’ 무대를 본 뒤 “콘서트 준비 등을 통해 이 노래를 많이 들었음에도, 오늘 옆에서 들으니 정말 좋다”며 “세훈&찬열의 앨범이 대박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세훈&찬열은 이번 앨범에서 ‘What a life’, ‘있어 희미하게’, ‘부르면 돼’까지 총 세 곡을 타이틀로 선정해 두 멤버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 엑소 세훈&찬열(EXO-SC) 찬열 ⓒ스타데일리뉴스

첫 번째 타이틀곡 ‘What a life’는 유니크한 플럭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힙합 곡으로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찬열은 “‘What a life’는 스케치 단계부터 타이틀감이라고 생각했던 곡”이라며 “노는 것도 열심히 하고, 일도 즐겁게 하는 낙천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도 힘들고 지치실 때 이 노래를 듣고 즐겁게 일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훈은 “‘What a life’는 이수만 선생님이 미팅에서 듣자마자 ‘너무 재밌다. 너희와 어울린다. SM에서 이런 곡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 엑소 세훈&찬열(EXO-SC) 세훈 ⓒ스타데일리뉴스

두 번째 타이틀곡 ‘있어 희미하게’는 시원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여름 휴가지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세훈은 “‘있어 희미하게’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그레이 씨가 참여했다”며 “이 노래를 들으시면 에어컨보다 더 시원하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세 번째 타이틀곡 ‘부르면 돼’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힙합 곡으로 관심 있는 상대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세훈은 “좋아하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풀어낸 곡이다. 많은 분들이 ‘중독성 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찬열은 “가사에 ‘대리 부르면 돼’라는 말이 나오는데, 누구나 일상에서 쓰는 말이지 않나. 그런 말을 잘 녹여내서 담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트리플 타이틀곡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묻자 세훈은 “회사가 제안한 건 아니다. 원래는 ‘What a life’만 타이틀곡이었는데, 저희가 ‘노래가 너무 좋으니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가야 한다’고 회사에 적극적으로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찬열은 “개인적으로 앨범에 수록된 6곡 모두 타이틀 욕심이 있었다”라며 “세 타이틀곡의 색이 다 다르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도 달라서, 듣는 분들이 취향에 맞춰서 들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엑소 세훈&찬열(EXO-SC) 찬열 ⓒ스타데일리뉴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세훈&찬열의 자작곡인 ‘롤러코스터’와 ‘夢(몽)’ 그리고 ‘선’까지 이번 앨범에는 총 6트랙이 수록됐으며,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작곡가팀 디바인채널이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해 눈길을 끈다. 또한 리듬파워 보이비와 행주, 그레이도 곡 작업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훈은 수록곡 ‘선’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며 “가이드를 처음 들었을 때 이 노래를 이런 가사를 꼭 써야겠다고 떠올랐다. 이후 개코 형과 얘기해 실행에 옮겼다”라며 “가사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훈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영화와 책을 많이 봤는데 정말 영감이 떠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찬열은 “‘선’은 세훈이 탄생시킨 곡”이라며 “당시 세훈이가 공책에 당시 느낀 걸 써봤는데, 세훈의 글씨체에서 본인이 느낀 점을 빨리 적어야겠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엑소 세훈&찬열(EXO-SC) 세훈 ⓒ스타데일리뉴스

수록곡 ‘몽’과 관련해 찬열은 “세훈이가 녹음한 걸 듣고 울컥했다”라며 “세훈이를 처음 만났을 땐 조그마한 애기였는데, 제가 만든 트랙에 목소리를 얹고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에 울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세훈은 “원하는 것을 설명하는 찬열이 형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져서 연구하고 다시 녹음했더니, 형이 정말 만족해했다”고 설명했다.

힙합이라는 장르로 데뷔한 이유를 묻자 찬열은 “장르 특성상 저희의 삶을 진솔하고, 편안하고 담백하게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해 힙합을 선택하게 됐다. 그렇지만 저희의 음악이 힙합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엑소의 음악과 세훈&찬열의 음악의 차이점에 대해서 세훈은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참여했고, 저희의 진솔한 마음이 들어갔다는 게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엑소 세훈&찬열(EXO-SC)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세훈은 “요즘 음원 차트를 통해 앨범이 잘됐다, 안됐다 라고 판가름이 나지 않나. 그런 걸 떠나서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에 공감해주시고, 치유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찬열은 “주변 분들이 좋은 음악이라고 해주셨고, 저희도 그렇게 믿고 있다. 색안경 없이 본연의 우리를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훈&찬열은 금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What a life’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What a life’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 현장은 네이버 V LIVE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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