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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3.09.17 07:09

김미숙, 장동건과 드라마 "4회만에 종영하니 자괴감 들어"

'힐링캠프' 출연, "중년 연기자라 시청률 안 나왔다는 말에 자괴감"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김미숙이 장동건과 드라마를 찍은 이야기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미숙은 1998년 MBC 드라마 '사랑'에서 장동건과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했지만 4회만에 돌연 중도하차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자 어린 커플 이야기로 전면 수정하면서 김미숙은 병으로 죽는 것으로 하차하게 된 것이다.

▲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미숙(SBS 제공)

김미숙은 "당시 감독에게 중년 여배우를 쓰니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억울함을 넘어 큰 자괴감이 들었다"면서 "나도 이제 나이먹은 배우에 속하는구나. 나로 인해 시청률이 안 나오는구나"라는 실의감에 빠져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도 눈물이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미숙은 "덕분에 지금의 남편과 가까워졌다"며 "남편이 '미숙씨 잘못 아니다. 말도 안돼는 일일 뿐이니 마음 상해할 필요 없다'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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