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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3.09.16 17:54

'그 겨울' 자체최고시청률 4.3%, 일본에 한류가 다시 분다

▲ 제공=바람이분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배우 조인성-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ㆍ감독 김규태ㆍ이하 그 겨울)가 일본 방송가의 ‘태풍’으로 급부상했다.

8월28일부터 일본 지상파 TBS에 첫 방송된 '그 겨울'은 3.7%로 시작한 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고 13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4.3%를 기록했다.

일본 지상파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가 4% 고지를 넘어선 건 2년 만이다. '그 겨울'이 꺼져가는 한류의 불꽃을 다시 살린 셈이다.

'그 겨울'의 해외 사업 맡고 있는 골든썸 픽쳐스 이지수 팀장은 ”일본 내 한류가 약화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과거 회당 20만불에 육박하던 한국 드라마의 판권은 요즘 10만불에도 미치지 못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그 겨울'이 일본 지상파에 다시 입성하고 4% 고지까지 넘은 것은 한류가 강하던 시기의 시청률 7,8%에 못지않은 성과”라고 평했다.

이번 달 종방되는 '그 겨울'은 일찌감치 재방송 논의가 시작됐다. 11월말 예정된 '그 겨울'의 일본 프로모션에 맞춰 재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지수 팀장은 “<겨울연가>도 초반 바람몰이에 성공한 후 재방송이 거듭되면서 인기가 가파르게 올라갔다. '그 겨울'이 그와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류 시작 10주년을 맞아 '그 겨울'이 제2의 <겨울연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겨울'의 주인공인 조인성 송혜교 김범 정은지에 대한 일본 내 관심도 뜨겁다. 지난 6월 방송을 앞두고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공연장에서 2,000여명의 팬들과 만나 프로모션을 가진 터라 드라마 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에게 대한 인기도 대단하다. 방송이 시작된 후 주연 배우들에 대한 일본 팬들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어 신 한류스타의 탄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또한, 9월2일 출시 된 '그 겨울' 감독판 DVD는 구매 팬들로부터 호평일색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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