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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9.16 19:52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 "우리 식 가정 문제 해결책을 보여주고 싶었다"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 원작. 최지우 복귀작으로 화제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수상한 가정부'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40%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아내의 죽음으로 위기를 맞이한 한 가정에 무표정한 모습의 '수상한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가 들어오면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상처받은 가족의 힐링'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제작발표회에는 이 드라마로 복귀한 최지우와 이성재, 왕지혜, 김소현, 남다름, 강지우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 23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출연진과 연출진 ⓒ스타데일리뉴스

김형식 PD는 "이 드라마는 결코 가정부를 비하하는 의도가 없다"며 최근 논란에 대해 입을 연 뒤 "원작의 캐릭터 재미나 스토리의 재미는 살리고 한국적 정서를 살려서 더 재미있게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가족의 문제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우리 식의 해결책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박복녀의 해결책에 옳고 그름의 논란은 있을 수 있겠지만 진정한 인간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해결책이기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최근 일본 드라마 원작 드라마들의 인기와 함께 최근 서민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힐링'을 표방하며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여타 드라마의 예처럼 비록 원작은 일본이지만 우리의 현실을 잘 반영한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에게 얼만큼 현실적으로 다가가 공감대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인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수상한 가정부'는 9월 23일 밤 그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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