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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17 22:28

‘마이웨이’ 김혜영, “현숙, 투병 중인 내게 ‘신장 준다’고 말해... 눈물 펑펑”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혜영이 현숙과의 진한 인연을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트로트 가수 현숙이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현숙은 절친한 김혜영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김혜영은 현숙의 미담을 공개했다. 김혜영은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독성 물질이 체내에서 배출되지 못하는 병인 ‘사구체 신우염’을 앓고 있다며 “당시 단백질이 빠져나가 힘이 없었다. 라디오도 겨우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영은 “하루는 현숙 언니에게 전화가 와서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뭐냐고 물었더니 ‘내가 너에게 신장을 하나 줄 수 있을 것 같다.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내가 건강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라며 “그 말을 듣는데 눈물이 팡 터지더라. 수화기를 들고 서로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영은 “그러다 언니가 급하니까 병원 원장님을 찾아가서 혜영이를 살려달라고 했다. 그때 원장님이 ‘지금 한 쪽이 망가진 상태인데, 반대쪽까지 망가지려면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하니 하고 싶은 것 다 해도 된다. 그리고 내가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 위로가 됐다. 그 뒤로 기적처럼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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