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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17 22:17

‘마이웨이’ 현숙, “父 만류에도 가수 되려 서울 상경... 배고파 쓰러지기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현숙이 부친의 반대를 이기고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트로트 가수 현숙이 출연해 그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이날 현숙은 “어린 나이에 가수라는 꿈을 꿨지만, 부모님께서 만류하셨다. 아버지는 회초리도 쓰시고, 눈물이 쏙 빠질 만큼 혼내셨다”라며 “그래도 어머니는 '딸이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는 생각이셔서 어머니가 아버지 몰래 만 원과 음식을 주시며 서울로 갈 것을 권유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숙은 “기차를 타고 봤는데 어머니가 눈물을 훔치시는 걸 봤다”고 덧붙였다.

꿈 하나로 서울에 올라왔지만 서울은 어린 소녀가 버티기엔 쉽지 않은 곳이었다. 현숙은 "배고파서 약국 앞에서 쓰러지기도 했다"라며 "당시 왜 나는 좋은 옷도 못 입고, 버스도 못타서 이렇게 걸어야 하나 생각도 했다. 그러나 그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하며 미소 지었다.

이후 현숙은 '오뚜기 인생'을 부른 故 김상범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했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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