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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17 15:26

[S종합] 신세경X차은우 ‘신입사관 구해령’, 완벽 비주얼→색다른 女 캐릭터 '눈길'

▲ 신세경, 차은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신세경과 차은우의 출연으로 벌써부터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색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극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에는 신세경, 차은우(아스트로),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 강일수 감독이 참석했다.

▲ 박기웅, 차은우, 신세경, 이지훈, 박지현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강일수 감독은 “‘신입사관 구해령’은 19세기 초 과거를 통과한 구해령(신세경 분)을 비롯한 4명의 여성이 사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며 “첫 기획은 중종실록 14년에 여사를 제안한 기록을 보고 하게 됐다. 당시 여사 제안은 거절당했지만, 이것이 실시되면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담은 드라마다.

▲ 신세경 ⓒ스타데일리뉴스

신세경은 어린 시절을 청나라에서 보낸 뒤 조선으로 돌아와 여사(女史) 별시를 치르고, 당당하게 관원으로 궁에 입궁한 예문관 권지 구해령을 맡았다. 신세경은 “이 작품에서 조선 시대의 일반적인 여성과는 다른 삶을 그려내야 하기에 자유로운 생각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고정된 관념을 벗어나려 했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차은우와의 케미를 묻자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차은우는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사극의 결, 전형적인 부분을 말끔하게 날릴 수 있는 인물이다. 참신함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 차은우 ⓒ스타데일리뉴스

같은 질문에 차은우는 “(세경)누나와 만나서 리딩하고, 현장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할 때 너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누나가 제게 배려를 해주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경)누나는 구해령이라는 역할에 찰떡이라고 매번 생각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 무척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인기 절정의 연애소설가로 이중생활 중인 왕위 계승 서열 2위 도원대군 이림으로 분한다. 사극에 도전하게 된 것과 관련해 차은우는 “걱정도 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다”라며 “제가 맡은 이림이 고독하고 상처가 많다. 이림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박기웅 ⓒ스타데일리뉴스

박기웅은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투지 넘치는 세자 이진을 연기한다. 그는 “최근에 사극을 하고 싶었다. 그 찰나에 좋은 기회가 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박기웅은 “제가 흔히 군주라고 일컬을 수 있는, 제 소리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인물을 맡은 건 처음”이라며 “그렇기에 작품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가 대변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이지훈 ⓒ스타데일리뉴스

이지훈은 완벽 스펙의 강직한 천생 사관 민우원으로 분해 자신을 닮은 해령(신세경 분)에게 사관으로서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이지훈은 신세경, 차은우와 삼각관계를 기대해도 되냐는 질문에 “제가 맡은 캐릭터는 해령을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라며 “저는 신세경과 차은우의 사랑을 불을 지펴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현은 우아한 몸짓과 품위 있는 말투, 고요한 눈빛에 열망을 숨기고 있는 이조정랑의 딸 송사희를 맡았다. 그는 “세경 언니를 포함한 여사가 4명인데, 세경 언니가 무척 잘 챙겨주셔서 분위기가 좋다.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 박지현 ⓒ스타데일리뉴스

주체적인 여성의 이야기를 그리는 ‘신입사관 구해령’이 최근 미투운동 등 여성들의 목소리를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강일수 감독은 “최근 여권이 신장되고 있다. 촬영 현장만 봐도 여자 스태프가 늘었다”라며 “그래서 말도 함부로 못 한다. 목소리를 낮춰서 얘기해야 한다”라고 말해 그의 답변에 대해 다시 생각게 했다.

이어 강 감독은 “‘신입사관 구해령’을 촬영하며 ‘조선 시대에 이런 젊은 여성 사관이 있었다면 고루한 대신들도 열 받겠지만, 변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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