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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7.17 12:44

몸이 피곤하고 무기력, 우울증 증상일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가 TV 뉴스나 신문 기사를 통해 종종 들려오고 있는 요즘도 우울증을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로만 여기는 이들이 많다. 기분 장애를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을 만큼 건강한 사람이라면 당연하겠지만 문제는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아닐 거라고 믿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명칭으로 인해 대부분 사람들은 우울증을 단순히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 질환이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우울증은 감정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울감으로 생각의 내용, 사고 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등 전반적인 정신 기능을 저하시키는 뇌 기능 장애로 볼 수 있다. 

▲ 부산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 서일석 원장

이에 우울증 증상은 여러 방면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적게 자는 수면 장애, 한때 즐겼던 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 식욕이나 체중 변화, 두통, 무기력증, 피곤함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일상생활에 이러한 변화가 느껴진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자가 판단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자각했더라도 우울증 환자들은 치료에 매우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우울증으로 인한 기능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자 개인 의지로는 치료가 이뤄질 수 없어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치료 권유와 개입이 중요하다.

우울증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 치료법으로는 상담 및 약물치료, 비약물 치료법이 있는데 환자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부산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 서일석 대표원장은 "비약물 치료를 통한 우울증치료는 임산부, 수험생 등 약물 치료가 어렵거나 약물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남아있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 질환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대표적인 비약물 치료법으로 자기장 에너지로 뇌를 자극해 증상을 조절하는 우울증 자기장 자극치료(TMS,경두개자기자극치료술)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울증 증상이 있다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를 자주 갖거나 매일 오전에 3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갖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작은 일이라도 해보려 시도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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