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17 09:13

[S톡] 감우성-지진희-손현주-한석규, 안방극장 사로잡는 ‘베테랑의 품격’

▲ 감우성-지진희-손현주-한석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안방극장에 믿고 보는 중년 배우들의 활약으로 볼만한 드라마들이 넘쳐나고 있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는 감우성 지진희 손현주 한석규 등 ‘믿보배’들의 뜨거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또한 이들의 존재만으로도 작품의 품격이 올라가고 제작진에게는 든든한 존재이자 후배 연기자들에게는 귀감이 되고 있다.

감우성은 지난 7월 16일 종영한 ‘바람이 분다’를 통해 모든 이들을 울게 만드는 ‘눈물 제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엇갈린 길 끝에 다시 마주한 상대역 김하늘은 물론이고 어렵게 마음을 연 딸 아람이 까지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고 있다. 특히 절절한 사랑과 안타까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감우성의 눈물은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내와 딸을 생각하며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도 담담히 삶을 버티던 끝에 꿈에 그리던 수진과 아람을 만난 후 선을 넘으면 죽겠다는 각오를 무색케하며 터져 나온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하늘과의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감우성은 매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치며 설득력 있게 극을 하드캐리했다. 눈물로도 막을 수 없는 절망이 어김없이 찾아오며 시청자들의 손수건을 적시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권한대행 박무진으로 분한 지진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 

다양한 버전의 ‘지정생존자’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가운데 지난 1일 첫 선을 보인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며 방영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만큼 시청자들을 깊숙하게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내용과 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더하며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홀릭하게 만들고 있다. 구멍 하나 없는 출연진들 중에서도 주인공 박무진 역의 지진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진희는 맞춤옷을 입은 듯한 완벽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대체 불가한 연기력이라는 호평과 함께 인생작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적인 욕망이나 선입견 없는 인간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드라마 속 지진희의 모습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정말 드라마와 같은 지도자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통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감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석규가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와 강렬한 포스로 안방극장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한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에서 경찰 동료를 감시하는 감찰 수사관 ‘도치광’으로 분해 빈틈없이 치밀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왓쳐’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 내부 비리조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파헤치는 심리스릴러 드라마.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다.

한석규가 분한 도치광은 비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불법을 저지를 때 해악이 크다는 것을 깨닫고 동료 경찰 모두를 철저히 의심한다. 동료를 감시하는 감찰 수사관이 되어 외로운 길을 걷던 도치광은 순경이 된 ‘김영군’(서강준 분)을 만나 15년 전 사건의 진실에 함께 다가가기 시작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연기장인 손현주는 17일 첫 선을 보이는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로 섬뜩한 악역을 선보인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 스릴러.

손현주는 중소 건설회사의 회장 ‘송우용’으로 분해 악과 부성애를 오가는 묵직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서운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포스를 풍기고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 등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발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