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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16 23:05

[S종합] ‘사람이좋다’ 오스틴강, 열정 가득 셰프X모델 일상 공개 “갈 길이 멀어”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오스틴 강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셰프 겸 방송인 오스틴 강이 출연했다.

이날 오스틴 강은 한국에 처음 발을 딛게 된 이유부터 밝혔다. 미국 IT회사에서 한국으로 발령 나 처음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는 오스틴 강은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회사를 두 달 만에 그만뒀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그럼에도 오스틴 강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계속 머물렀다. 오스틴 강은 "다른 나라까지 왔는데 실패하고 돌아갈 수는 없었다"라며 "다시 미국에 갈 때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내가 잘 된 걸 보여줘야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틴 강은 “한국에 오는 것도 당시 어머니가 가지 말라고 했는데 나만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고 왔던 것”이라며 “그렇기에 실패한 뒤 다시 미국에 돌아가기엔 좀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이후 오스틴 강은 홍삼 밭일, 영어 선생님, PT 트레이너, 식당 일, 햄버거 노점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오스틴 강은 “빚도 있고, 부모님이 헤어지시는 등 아주 힘든 시기가 있었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다 왔다”며 “가장 힘든 시기에 멕시칸 식당 주방에서 일했는데 너무 바쁘게 일을 하니까 스트레스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요리 진짜 재미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셰프의 꿈을 키우던 오스틴 강은 2016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4'에 출연, 9000명의 도전자 중 상위 5인에 들며 얼굴을 알렸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오스틴 강은 셰프 일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5년 전부터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으며, 방송에 고정 출연을 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두 직업을 동시에 한다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스틴 강은 “진짜 힘들다”라며 “그러나 요리사로서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지 않나. 예전에는 셰프는 날씬하면 안 되고, 무조건 덩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요즘은 아니다. 셰프로서 오래 일하려면 몸도 잘 챙겨야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오스틴 강은 “저는 아직 젊고 갈 길이 멀다. 많은 도전을 하다 보면 저는 성장해 있을 거다”라며 “언젠가 목표에 도달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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