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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7.16 17:40

코막힘 유발하는 비중격만곡증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가 예민한 이들이 있다. 특히 최근 무더운 여름날씨로 인해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단순 감기로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근본적인 원인인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보고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눠주는 벽인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져 코막힘이나 염증을 일으켜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코 질환이다.

▲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 허세형 원장

대부분 비중격만곡증 환자들은 코가 한쪽으로 휘어져 있어 한쪽 코는 좁아져 있으며 반대쪽은 상대적으로 넓어져 있는데, 넓은 쪽에는 콧살이 자라 들어오는 비후성 비염이 생겨 양쪽 모두 코 막힘을 호소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특히 이때 코막힘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이 나타나며,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편두통이나 안면통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비중격만곡증은 약물치료만으로는 일시적인 증상 호전 상태만 기대할 수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비중격교정술 치료가 도움이 된다. 비중격교정술은 콧속을 절개해 휘어져 있는 비중격 연골의 하부와 후방부를 골부로부터 분리시켜 연골을 중앙에 위치시키면서 양쪽 콧구멍의 대칭을 바르게 교정하게 된다. 수술소요시간이 약 30분정도로 코 부분마취로도 진행이 가능하며, 코 내부 절개를 통해 수술 진행이 가능해 수술 부담감이 적은 편이다. 

다만, 비중격이 휜 정도나 현재 본인의 코 상태, 동반된 코 질환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코 관련 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 허세형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내부 구조적인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비중격교정술과 같은 수술치료가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를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과 함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잦은 코막힘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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