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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15 17:10

배우 박선웅, "'이몽'은 깊은 울림이 있던 드라마"

▲ 박선웅 '이몽' 출연분 ⓒMBC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지난 7월 13일 종영한 MBC주말특별기획 ‘이몽’에 출연한 배우 박선웅이 종영 소감을 남겼다.

드라마가 끝났다 기분이 어떠한가?

뜻깊고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서 영광이었다. 하지만 이땅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초개처럼 바치신 독립군선조님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

'이몽'에서 맡은 배역은?

일본인 형사 타로라는 캐릭터다.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의 '의열단'에 맞서 총독부 내 경시청에서 조직한 특무1과에 차출된 일본인 형사다. 뜬금 없고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지만, 맡은 일처리 하나는 확실하고 악랄하지 않고 정 많고 의리 있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그 캐릭터가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 타로는 처음부터 능글거리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찍다보니 감독님께서 그런 느낌을 계속 요구하시더라.

촬영 중 에피소드는?

총격씬을 시작하기 전엔 해가 쨍쨍하다가, 찍을수록 구름이 끼더니,후쿠다검사(임주환)가 총맞고 쓰러질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고 마쓰우라경부(허성태)가 부축하고,팀원들이 그광경을 바라볼땐 비가 보슬보슬 오더라.

▲ 박선웅 '이몽' 출연분 ⓒMBC

아쉬운 신은?

신은 아니고 미키(남규리)가 있는 구락부에 한번도 못간거? 농담이고 크게 아쉬운 신은 없다. 대본에 충실하게 따랐으니까.

'이몽'이란 드라마가 배우“박선웅”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배우들과 스텝들의 친밀감이 무엇보다 좋았다. 또한 '이몽'은 정말 웰메이드한 작품임을 자부한다.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마음속에 깊은 울림이 남아 있는 걸 보니..

향후 계획은?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가 8월부터 촬영이 연달아 대기중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사극드라마를 할 예정이다.

▲ 박선웅 '이몽' 출연분 ⓒMBC

끝으로 할 말은?

먼저 윤상호 감독님께 현장에서나 사석에서나 타로의 캐릭터의 방향성을 잘 컨트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몽'이라는 드라마에 크던 작던 한 인물로 참여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몽'을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우리 독립군 선조님들의 치열한 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전부다 빠짐없이 여러분들께 깊은 울림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이몽'이라는 드라마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배우 박선웅은 영화 '주홍글씨', '국제시장'에서 SBS드라마 '육룡이나르샤'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 RNX TV가 제작하는 '박선웅의 블루카펫'의 진행을 맡고 있다.

▲ 박선웅 ⓒRNX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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