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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백승우 감독 "메가박스가 무서워하는 것은 국민이 아닌 세력"
메가박스 입장에 대한 소회 밝혀 "수사요청 및 재상영 거부시 법률적 검토 시작할 것"
2013년 09월 13일 (금)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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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상영 중단은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로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이유를 밝힌 메가박스의 공식 입장에 대해 이 영화를 제작한 정지영 감독과 연출자 백승우 감독이 소회의 글을 남겼다.

정지영 감독과 백승우 감독은 13일 '메가박스가 발표한 공식입장에 대한 소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보이지 않는 어떤 세력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객으로부터 유리시키려 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헌법이나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 초법적 힘을 과시하는 세력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가박스의 공식 입장에는 고발 수사 요청도, 재상영에 대한 언급도, 하다못해 영화계 및 관객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었다. 상영 중단에 대한 변명만 있었다"면서 "그들은 여전히 국민여론보다 그들을 협박한 막강한 세력을 더 무서워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 메가박스 상영 중단을 통보받았던 '천안함 프로젝트'(아우라픽쳐스 제공)

제작진은 메가박스에 수사 요청과 재상영 결정을 요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업무방해 및 손해배상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곧바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싸움은 영화계와 메가박스의 싸움이 아니라 '천안함 프로젝트'를 관객으로부터 떼어놓으려는 막강한 세력과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문화 예술계와의 싸움이 되고 있으며 그 싸움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알 권리'를 주장하며 우리 편에 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음험한 세력을 무력화시키는 일은 영화를 보다 많은 관객과 자유롭게 만나게 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전국의 독립영화상영관을 늘리고 IPTV, 다운로드 뿐 아니라 공동체 상영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을 중단한 메가박스는 '고객의 안전'을 이유로 상영을 중단했다고 해명하면서 재상영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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