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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7.11 17:14

'성폭행 혐의' 강지환, 구속영장 신청→ '조선생존기'서 하차... 작품에 민폐

▲ 강지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성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을 상대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드라마 '조선생존기' 측이 강지환의 하차를 알렸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오전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경 형법상 준강간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강지환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강지환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구체적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뒤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샵 소속 직원 2명과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잠에서 깨어나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질렀고, 그제야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A씨는 자신의 옷 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지환은 1차, 2차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현재 강지환이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불똥이 튀었다. 결국 '조선생존기' 측은 주연 배우 교체를 결정했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1일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강지환의 범죄 경위 등에 대해 계속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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