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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7.11 10:18

'성폭행 혐의' 강지환, 오늘(11일) 오전 중 구속 여부 결정

▲ 강지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성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2차 조사를 마친 뒤 구금 중이다.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은 경찰로부터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차 조사를 받았다. 강지환은 2차 조사에서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다면 강지환은 즉시 석방된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뒤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샵 소속 직원 2명과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고, A씨의 친구는 경찰에 이를 전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강지환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와 조사에서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잠에서 깨어나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질렀고, 그제야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자신의 옷 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는 것. A씨와 B씨의 진술 중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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