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9.11 17:53

황정음 "'골든타임' 힘들게 찍어, '시트콤용' 소리 안 들으려 오기"

'비밀' 제작발표회 참석 "작품 선택할 땐 작품만 보여, 부담감 없다"

▲ 오른손을 흔들며 살며시 미소짓는 황정음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KBS 수목드라마 '비밀'로 처음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황정음이 '비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황정음은 "작품을 선택할 땐 오직 작품 하나만 보인다.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그 동안 출연한 드라마들이 모두 좋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제조기'로 떠올랐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골든타임'을 찍을 당시 외로움을 많이 겪고 있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괴로워해보고 많이 겸손해졌다. 나름대로 고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즐겁게 찍은 작품은 '지붕뚫고 하이킥'과 지금 '비밀' 이 두 편 뿐이다. 나머지는 정말 전쟁터처럼 밖에도 못나가고 일만 했다. '시트콤에서나 어울린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오기를 부렸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비밀'에서 황정음은 사랑하는 신입검사 도훈(배수빈 분)이 교통사고를 내자 그를 대신해 감옥에 갈 정도로 순정을 보이는 순정 억척녀 '유정' 역을 맡아 그 사고로 죽은 여인의 애인인 민혁(지성 분)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 속 황정음은 이전과는 달리 슬픈 감정을 소화해내 새로운 연기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간의 오기가 헛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자이언트'의 시청률이었던 48%를 기록하면 연인인 김용준과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