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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7.10 18:35

김혜수, 母 채무 불이행 소식에 "8년 가까이 연락 끊겨... 독자적 채무"

▲ 김혜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김혜수의 모친이 약 13억 원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김혜수 측이 입장을 밝혔다. 

김혜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10일 "먼저 김혜수는 가족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무엇보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한 뒤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하여,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며 "김혜수 개인의 고통을 넘어 본인의 어머니로 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마음에서 앞으로는 금전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굳은 약속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와 관계까지 끊게 되었다"고 김혜수와 그의 모친이 8년 가까이 연락을 끊고 지냈음을 설명했다.

김혜수 측은 "문제의 원인은 김혜수의 어머니가 독자적으로 벌이는 채무 관련 일에 있으므로 그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김혜수는 최선을 다해 왔다"며 "어머니에게 약속을 받고 왕래마저 끊었음에도 결국 통제할 수는 없었다. 부모라는 이유로 사전에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어떤 제도적 장치나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또한 없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혜수 측은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닌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습니다. 그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김혜수는 이번 일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마지막까지 합당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 모친이 약 13억 원을 빌린 뒤 수년 째 갚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혜수의 모친은 지인들에게 사업을 이유로 13억 원을 빌린 뒤 몇 년째 갚고 있지 않는 상태이며, 피해자들은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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