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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7.10 18:23

'성폭행 혐의' 강지환 측, "향후 일정 전면 취소... 경찰 조사 집중"

▲ 강지환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성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 측이 입장을 밝혔다.

강지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0일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번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또한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뒤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 여직원 2명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했고, A씨의 친구는 경찰에 이를 전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강지환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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