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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9.11 17:52

지성 "이보영과 서로 믿었기에 오래가, 결혼하니 행복하다"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심정 밝혀 "솔직한 대본에 신혼여행 미루고 작품 참여"

▲ 화이팅 하고 있는'비밀'의 남자주인공 지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비밀'로 10년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한 지성이 9월 27일 결혼을 앞두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함께 이보영과의 결혼을 앞둔 심경을 담담히 밝혔다.

지성은 11일 오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BS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9월에 좋은 일을 앞두고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려했지만 작품이 좋아 선택했다. 본연에 충실하면서 생활에도 충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성은 '비밀'에서 사랑은 없다고 생각하는 '막 나가는 재벌 2세'로 등장해 자신의 연인을 죽인 여자 유정(황정음 분)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아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성은 "대본이 꾸밈이 없고 솔직했다. 부담없이 솔직담백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시청률 생각했다면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이왕 이렇게 된 것 시청률 잘 나오고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지성은 작품에 임하면서 이보영과의 신혼여행이 미뤄졌다면서 "작품을 보면 하고싶다는 이끌림이 있다. 일상이 먼저여야함에도 작품이 먼저일 때는 본능적으로 책임감이 간다"면서 "그 상황에서 하지말라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서운하긴 하겠지만 시원하게 '하고 가자'라고 결정하고 이보영이 이해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지성은 이보영과의 연애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신경쓰지 못할 때도 많아 미안해하기도 했지만 서로 믿었기에 오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는 함께 가는 길을 순탄하게 내버려두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다. 결혼설이 한 번 나왔을 때 친한 기자가 자는 중에 전화를 했는데 이미 마음은 결혼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덤덤하게 아니라고 했는데 이번엔 헤어졌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모든 소문에 일일이 다 말할 수 없었다. 결과는 어쨌든 결혼하게 되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성은 "자신도 '너목들'의 팬"이었다며 "이종석과의 키스신 때 나는 좋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열안받냐'라고 문자를 보내더라"라고 말하며 "나도 드라마의 시청자 중 하나다. 풍부한 감수성을 가진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와 타사 드라마 모두 같이 분발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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