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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7.08 15:26

발톱무좀 레이저 3종, 핀포인트-루눌라-오니코 차이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름철이면 피부과로 문의가 급증하는 질환 중에 하나로 발톱무좀이 있다. 흔히 무좀은 남성들의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꽉 끼는 스타킹과 부츠, 하이힐로 20-40대 여성들과 임산부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톱무좀과 발톱무좀은 별다른 통증도 없기 때문에 걸린 지도 모르고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 무좀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손발톱무좀은 방치할 경우 주변부위나 가족 등 타인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손톱이나 발톱이 누렇거나 하얗게 변색되고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경우 피부과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재 국내에서 손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는 핀포인트레이저, 루눌라레이저, 오니코레이저 3가지가 있다.  

가장 처음 등장했던 레이저는 핀포인트레이저로 미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을 받았다. 해당 레이저는 손발톱 속의 무좀균을 사멸시키는 원리로 한 달에 1번 간단한 치료로 손발톱무좀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열을 이용하는 가열성 치료인 핀포인트레이저 치료와 달리, 루눌라레이저와 오니코레이저는 비가열성치료라 시술통증이 거의 없어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가지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손발톱 속과 주변 부위까지 무좀균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원리이다.

특히 오니코레이저는 기존에 한 손발씩만 치료가능했던 루눌라레이저와 달리 양 손발을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시간이 1/2로 단축되어 치료기간이 더욱 단축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핀포인트레이저, 루눌라레이저, 오니코레이저는 모두 개인 실손보험에 적용가능하다. 

마포공덕 닥터스피부과 박경혜(피부과전문의)원장은 “보다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핀포인트, 루눌라, 오니코 등의 복합레이저치료와 함께 경구약 처방과 FDA승인 손발톱무좀 치료제인 주블리아 치료제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독한 무좀약을 먹기 어려운 간질환, 고혈압, 당뇨 보유자 혹은 임산부, 수유부의 경우 경구약을 처방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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