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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7.04 16:27

다가오는 무더위… 영유아 예방접종으로 일본 뇌염 예방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해충과의 싸움도 시작되고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해충으로 인해 질병 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작은 빨간집 모기’라 불리는 일본 뇌염 모기가 대구, 경남 지역 등 국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일본 뇌염 모기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진 요즘 영유아와 영유아 보호자들에게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부분 작은 빨간집 모기에 물릴 경우 99%는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가거나 가벼운 발열 정도의 증상만 보이지만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매우 드물지만 급성 중추 신경계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급성 중추 신경계 증상이 진행될 경우엔 경련이나 의식장애, 혼수상태가 나타날 수 있고 급성 뇌염이 진행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

일본 뇌염의 경우 다른 질병과는 달리 사람 간의 전파가 없어 격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특정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일본 뇌염 모기가 활발히 활동을 하는 7~10월 전에 생활 관리와 예방 접종 등을 통해서 미리 일본 뇌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만 12세 이하의 아이들의 경우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 관계 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부산 해운대 센텀아동병원 측은 “일본 뇌염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예방접종’이다.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전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라며,“영유아 예방접종은 사백신, 생백신뿐만 아니라 세포 배양 일본 뇌염 생백신과 사백신 접종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선택해 접종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바지, 긴 팔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딱 붙는 옷 보다는 품이 넓은 옷을 입는 것이 모기의 흡혈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실내에서도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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