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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7.04 11:52

여름철 손발톱무좀, 레이저로 치료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무좀의 어원을 살펴보면 ‘물+좀’에서 유래하는 단어로서, ‘좀‘이라는 벌레(좀과의 곤충)와 ’물‘이 결합하여 ‘물이 많은 습한 곳에 잘 생기는 좀벌레’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 무좀은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 대구 로제피부과 김은진 원장

무좀은 피부사상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발바닥 피부에 잘 발생하며 발무좀이 지속되는 경우 발톱무좀으로 옮을 수 있다. 또한 발톱무좀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주변의 다른 발톱으로 무좀이 진행할 수 있으며 이같은 경우 치료기간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발톱무좀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손발톱무좀의 증상으로는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색깔의 변화, 표면이 쉽게 부스러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

손발톱무좀은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쓰고, 더 나아가선 핀포인트 레이저 또는 루눌라 레이저 시술로 치료한다. 보통 바르는 약은 약물이 손발톱으로 흡수되기 어려워 증상이 심한 경우 과거에는 먹는 약으로 주로 치료했었다.

하지만 다른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거나 간염보균자,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 위장이 좋지 않아 꾸준히 약복용이 힘든 분들의 경우에는 먹는 무좀약으로 치료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어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된다.

치료에 사용되는 핀포인트 레이저는 FDA, KFDA 승인을 받은 1064nm 엔디야그 레이저로서 65℃ 이상의 온도에서 무좀균이 파괴되는 특징을 이용하여 79℃ 열을 발톱 안으로 전달하여 무좀균을 사멸, 치료하는 원리다.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치료 시간이 짧고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 로제피부과 중앙점 김은진 원장은 “근래에 레이저 치료법이 나오게 되면서 경구용 약물의 사용이 어려운 손발톱무좀 환자들의 경우에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손발톱무좀의 경우 진단 시기가 늦어지는 만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료 후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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