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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마마' 배종옥-정겨운, 안타까운 '모자' 저녁 식사에 '눈물바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 연출 윤류해)의 ‘눈물 모자(母子)’ 배종옥(윤복희 역)-정겨운(장훈남 역)이 모자지간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가진 저녁 밥상에 안방극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어제(8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 44회에서는 훈남(정겨운 분)의 회사에서 여는 패션쇼가 중년 모델의 부재로 위기를 맞게 돼 복희(배종옥 분)가 모델로 나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하며 위기를 모면한 것. 그러나 이때까지도 복희를 향한 훈남의 원망은 풀리지 않았던 안타까운 상황.

성공적인 패션쇼가 끝난 후 어머니를 찾아뵈라는 형 기남(안내상 분)의 말에 복희가 기다리고 있는 범서(선우재덕 분)의 오피스텔을 찾은 훈남은 “이제 원망 같은 거 없다. 오늘 이후론 영채씨 어머님으로만 뵙겠습니다”라는 용서의 말을 전하며 비밀이 밝혀지기 전 행복했던 때로 지내길 희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 배종옥(윤복희 역) 정겨운(장훈남 역)이 모자지간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가진 저녁 밥상에 안방극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출처:'원더풀마마' 방송캡처)

이어 집을 나서려는 훈남에게 “밥 안 먹었지? 먹고 가, 다신 이런 날도 없을 거잖아”라는 말을 하는 복희는 훈남-영채(정유미 분) 두 아이의 행복을 위해 훈남의 엄마 자리를 포기하고 영채의 엄마이자 훈남의 장모로만 지내길 선택한 어머니의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생에 처음으로 자신의 어머니가 만들어준 밥상을 받았지만 복받치는 눈물에 수저를 쉽게 옮기지 못하던 훈남은 자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복희를 따뜻하게 껴안아 그녀를 향한 용서와 다신 없을 모자(母子)로서 마지막 만남의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을 보이며 안방극장을 흥건히 적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훈남의 패션쇼를 방해하려는 난희(윤주희 분)를 찾아간 다정(오다정 분)이 그녀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그 동안 난희에게 당한 수모를 복수하는 멋진 한방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제자리를 찾은 배종옥-정겨운-정유미, 세 사람의 행복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는 SBS 주말극장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 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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