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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09 15:05

'히어로' 제작발표회 "아들을 위해 쓴 마지막 시나리오가 '히어로'다"

오정세 첫 주연작, "고생했지만 멤버들 재미있게 촬영"

▲ 영화 '히어로'에 출연한 주역들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대한민국 최초 토종 히어로 영화'를 표방한 영화 '히어로'가 9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히어로'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오정세 분)가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종영으로 슬픔에 빠진 아들(정윤석 분)을 위해 '썬더맨'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으로 아빠와 그 친구들의 좌충우돌 영웅 변신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쩨쩨한 로맨스', '남자사용설명서' 등에서 코믹 연기를 보여준 오정세가 처음으로 장편영화의 주연으로 등장하며 박철민, 정은표, 신지수, 황인영, 손병호, 문원주 등 조연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여기에 최근 '굿 닥터'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윤석과 정은표의 딸인 정하은이 출연해 사랑스런 아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5년만에 '히어로'로 입봉한 김봉한 감독은 "마지막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고 아들을 위한 내용으로 썼던 것이 '히어로'였다"면서 "제주도에서 90% 가량을 찍었는데 한정된 예산과 3월의 추위 때문에 김밥과 컵라면으로 떼우며 고생하면서 찍었다"라고 밝혔다

첫 주연을 맡은 오정세도 "쉽지 않은 스케줄이었지만 멤버들이 재미있게 찍었다"면서 고생 속에서도 배우들과 스탭들이 단합해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히어로'는 허당 아빠의 영웅되기를 통해 이 시대 아버지의 초상을 웃음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김봉한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아버지들, 아버지가 될 사람들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성애를 보여줄 '히어로'는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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