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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20 10:41

국과수, 대성사고분석 내 놓았다

다른 차량에 의한 뺑소니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그룹 빅뱅의 대성 교통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가 부검 결과가가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MBC TV '뉴스데스크'보도에서 국과수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성 씨 차에 치이기 전에 뺑소니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씨를 부검한 결과 숨진 현모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16%의 음주 상태에서 도로 옆 가로등에 부딪히면서 오토바이에서 떨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이 사고로 현 씨 머리에 상처를 입긴 했지만, "바로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치명적인 손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대성의 차 이외의 다른 차량에 사망자가 치인 흔적은 없었다. 대성의 차와 충돌하기 전에 살아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것은 국과수가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대성 차에 치이기 전에 또 다른 차량에 치인 흔적이 현 씨 몸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현 씨가 쓰러진 뒤부터 대성 씨 차에 치일 때까지의 시간이 꽤 길었다면, 그 사이 과다 출혈 등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이 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 보고서를 21일 해당 담당 결찰에 넘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과수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인 '대성 차가 치이기 전 현 모씨의 생존 가능성 여부'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여서 경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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