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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29 22:00

배우 전미선, 전주서 숨진 채 발견... 소속사 측, "우울증 앓았다"

▲ 전미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전미선이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29일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미선의 매니저는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 전미선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미선의 매니저는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하고 객실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소방본부 측은 "도착했을 때 전미선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라며 "사망상태로 확인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바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전미선의 방에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다. 타살 흔적도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매니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전미선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에 참여하기 위해 전주에 머무는 중이었으며, 이날 오전 1시께 홀로 해당 호텔에 체크인했다. 경찰은 이후 오전 1시 40분께 전미선이 그의 부친과 마지막 통화를 한 뒤 2시께 숨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故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으며,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2006년 영화 '연애'에서 만난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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