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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진욱 기자
  • 영화
  • 입력 2019.06.28 18:10

올 블랙 스텔스 슈트 장착 업그레드된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백진욱 기자] 히어로의 임무를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꿈꾸며 유럽여행을 떠나는 '피터 파커'는 짝사랑하는 MJ와의 깜짝 이벤트를 계획한다. 하지만 세상을 위협하는 거대한 빌런 '엘리멘탈'의 등장으로 유럽 전역은 아수라장이 되고, 여행은 혼란에 빠진다. 

그런 '피터 파크'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까지 합류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과 맞서 지구를 구한다.

한편 토니 스타크가 남긴 '이더스'의 적임자가 미스테리오라고 판단한 '피터 파크'는 '이더스'를 미스테리오에게 넘기는데 그 일로 친구들과 지구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지난 2017년 약 725만 명의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솔로 무비다.

1500: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MCU의 첫 스파이더맨이 됐던 톰 홀랜드는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했으며, 이번 영화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파이더맨의 면모를 선보인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파 프롬 홈'이라는 부제이다. 뉴욕을 벗어나 전 세계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 도중 세상을 위협하는 공기, 물, 불, 흙으로 이뤄진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을 마주한 스파이더맨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 활약하는 모습을 거대한 스케일로 보여주고자 영국 런던의 타워브릿지, 이탈리아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과 리알토 다리 등 제작진과 배우들이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체코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장소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약 40만 제곱미터의 리브 스덴 스튜디오의 옥외 촬영지에서는 영화의 첫 장면인 '엘리멘탈' 사건의 진앙지로 등장하는 멕시코 길거리와 스파이더맨과 '엘리멘탈', 그리고 '미스테리오'의 격렬한 액션으로 큰 피해를 입는 런던의 타워브릿지, 베니스의 광장과 곤돌라 등을 촬영했으며 연출을 맡은 존 왓츠 감독은 "CG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 외에 가능한 부분들은 최대한 실제로 구현하고자 했다"라며 컴퓨터 그래픽에 의한 구현을 최소화해 현실감을 높혔다고 밝혔다.

클로드 파레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실제 촬영지, 세트촬영, 컴퓨터 그래픽과 블루 스크린 등의 요소들을 한 데 잘 조합한 패치워크(patch work) 같은 영화"라고 전하며 영화 속 펼쳐질 스케일에 기대감을 더했다.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강도 높은 액션들을 직접 소화하며 웅장한 스케일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데 힘을 실었다. 에릭 캐롤 총괄 프로듀서는 "톰 홀랜드는 촬영 시작 몇 주 전부터 주요 동작을 리허설했고, 주로 고도의 액션 동작들을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발혔다. 

톰 홀랜드는 "시나리오를 보며 정말 대단한 규모의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영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즐거웠다"라며 "제 능력 밖인 것들도 있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라면 직접하려고 했다. 직접해서 작품이 더 좋아질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스파이더맨 특유의 스펙타클한 액션과 세상을 구할 히어로로 거듭나는 활약상을 예고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슈트 역시 관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치밀하게 계산된 디자인을 통해 특유의 고공 활강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스파이더맨 수트는 기존의 레드와 블루 컬러를 대신해 최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으로 중무장된 '스텔스' 수트와 레드와 블랙 조합의 수트가 등장한다.

총괄 프로듀서인 레이첼 오코너는 "스텔스 슈트를 보면 글로벌 스파이 영화 느낌이 날 것이다"며 새로운 수트를 장착한 스파이더맨의 활약에 관심을 고조시켰다.

또한 레드와 블랙 조합의 수트는 극 중 '피터 파커'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빌런들과 싸우길 주저하던 스파이더맨이 한 단계 발전하여 자신의 힘으로 우꾹 선 젊은 슈퍼 히어로로의 진화를 상징한다. 

쉐파드 의상 디자이너는 "그는 더 이상 아이언맨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 수트에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피터 파커' 본인 비전이 담겨있다"고 수트가 가진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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