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 25년 역사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인 크라운베이커리가 사라진다.
지난 2일 크라운베이커리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는 가맹점주들에게 '더이상 정상적인 가맹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이달 말까지 70개 가맹점 중 75%를 철수하기로 합의를 마친 상태다.
크라운베이커리 측은 "경기 불황으로 더 이상 대형 업체들과 경쟁이 어렵게 됐다"며 이번 결정의 사유를 밝혔으며, 가맹점 출제 규제로 인해 브랜드를 인수할 업체를 찾지 못한 것이 폐업의 큰 이유 중 하나라는 의견도 있다.
1988년 크라운제과에서 분리된 이후 가맹점 수가 천여 개에 달하며 업계 최고의 지위를 누렸던 크라운베이커리는 90년대 말부터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조금씩 밀리며 현재는 70여개 점포만이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