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28 18:00

유방보형물검진, 필요한 이유는?

▲ 더 더블유 클리닉 김재홍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가슴 사이즈를 키우는 가슴확대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원하는 가슴 사이즈와 모양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 가슴성형 후 검사에 대한 인식은 매우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말하면 딱히 불편감도 없고 가슴모양도 괜찮은데 검진을 꼭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가슴보형물 파손 등의 문제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발생하는 사례도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 여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덧붙여 가슴성형 후 유방검사는 다양한 측면에 있어 이득을 주기 때문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신사역 더 더블유 클리닉 김재홍 원장(유방외과 전문의)은 "유방촬영술은 유방 X-ray와 유방초음파 두 가지가 일반적인데, 한국 여성들은 치밀유방이라고 하여 유선의 밀도가 높아 X-ray(mammogram)만으로는 작은 병변을 놓치기 쉬우므로 초음파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방 검진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초음파 장비로는 해상도가 떨어지므로 고해상도 검진용 유방초음파를 사용해야 더욱 정확하고 작은 병변을 찾을 수 있다. 또한 고해상도 유방초음파장비를 이용하여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확대 후 검진 및 진단치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해상도 초음파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구형구축 여부(0.5mm의 피막 두께까지 찾아낼 수 있음)     

2 보형물 파열 여부      

3 보형물의 위치(재수술시 보형물의 위치를 파악해 보형물 선택과 수술 방법을 결정할 수 있음)   

4 식염수 보형물인지 실리콘 보형물인지 구분 가능   

5 라운드 보형물인지 물방울 보형물인지 구분 가능  

6 물방울 보형물의 회전여부(회전 시 형태 변형)     

7 보형물 뒤집힘 여부(식염수나 스무드 타입 보형물은 가끔 앞뒤로 뒤집어질 수 있음)   

8 물방울 보형물 회사의 구분 (앨러간, 멘토, 폴리넥, 세빈 등) 

9 수술 후 부기의 원인 규명 (정상적인 부기인지 장액종이 발생하여 부은 것인지 판별)  

10 장액종 다량 발생 시 흡인치료(부기 완화)    

11 가슴 밑선 수술 시 대흉근의 위치를 파악하여 좀더 안전한 수술이 가능  

이처럼 고해상도 초음파를 사용하면 보형물에 관한 정확하고 다양한 임상 정보를 알 수 있고 모양이 변했거나 수술 후 가슴이 붓거나 아플 때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이어 김 원장은 “특히 재수술의 경우 보형물의 위치를 파악하여 수술방법을 결정할 수 있고, 보형물 선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보형물이 뒤집힌 것을 구형구축으로 오인하여 재수술할 위험을 줄일 수도 있고 구형구축이 의심되는 경우 피막 두께를 측정하여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외국에서 보고되고 있는 보형물관련 림프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장액종과 유방의 결절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