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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9.06.27 10:43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외부인을 사랑해 보호자 공격하는 '파이'

▲ E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반려견의 너무나 큰 사랑 때문에 괴롭다며 도움을 요청한 보호자에게 한 걸음에 달려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이하 세나개) 제작진. 하지만 일반적인 문제견들과 달리, 오늘으 주인공 ‘파이’는 외부인에 대한 경계는커녕 만난 지 1분도 안 된 제작진에게 곁을 내어주며 애교를 발사한다. 때문에 그로 인해 제작진 모두 파이에게 푹 빠져버렸다.

파이에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돌아서던 바로 그때, 보호자가 살짝 움직였을 뿐인데도 파이가 으르렁 대기 시작한다. 제작진에게는 혀를 날름거리며 몸을 부비더니, 보호자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돌진하는 역대급 대반전을 선보였다.

사실, 파이는 평소에도 외부인에 대한 큰 사랑으로 인해 보호자를 공격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보호자와 즐겁게 산책하다가도, 생판 남에게 정신이 팔려 보호자를 본체만체 하며 집에 가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 심지어 보통의 강아지들은 보기만 해도 치를 떤다는 애견 미용사와 사랑에 빠져 보호자를 무는 사태까지 있었다는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면 5년을 함께 한 보호자를 버리는 파이 때문에, 반려견을 괴롭히는 거 아니냐는 억울한 오해도 받았다는 보호자. 제작진도 처음엔 보호자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무려 1박 2일 대장정의 실험 끝에 밝혀진 연구 결과, 파이는 무조건 ‘새것’을 가장 선호했다.

그로 인해 파이에게 그토록 사랑 받던 세나개 피디도 일순간에 버려지는 웃픈 상황도 발생했다. 수의사이자 반려견 행동 전문가로서 수많은 문제견들을 접해온 설채현 전문가조차 혼란에 빠뜨린 나쁜 수컷 파이. 1초마다 사랑이 바뀌는 카사노바견 파이가, 과연 설 전문가의 솔루션 매직으로 보호자에게 정착할 수 있을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금사빠 파이의 위험한 사랑'이 오는 28일 금요일 밤 10시 45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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