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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26 20:02

[칼럼] 여름철 잦은 외음질염, 진료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담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Y존도 세균 번식이 쉬워져서, 냄새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외음질염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여성청결제를 이용한 세정은 외음질염의 세균 번식과 냄새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근본 해결책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보호막의 약산성 균형이 과도한 세척으로 깨지면, 세균의 침입이 증가할 수 있어 세균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

여름철마다 질염 치료를 받을 만큼 재발이 잦다면, 소음순이 너무 크거나 비대칭이 심해 균형이 맞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신축성이 좋아 달라붙는 옷을 입을 때 또는 생리대 접촉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성교통이나 소변이 옷에 묻는 등의 불편을 겪기도 한다. 선천적인 모양이나 크기가 고민이었다면 성인이 되고 나서 교정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노화와 출산으로 인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크기가 커지고 사춘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색깔도 점차 검게 변할 수 있다.  

진료 후 여성성형 등의 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보통은 교정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을 통해 크기와 두께, 비대칭을 교정하게 되며, 수술 후에는 보정속옷이나 생리기간에 통증 불편이 덜하고, 주름 사이에 균이 번식하며 자주 생기던 질염도 예방될 수 있다.    

화상흉터를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미세성형술로 시술하면 좀더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한편 레이저 색소 교정은 시술자의 경험이 부족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충분히 상담 후 시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색소 교정은 벨라도나 레이저와 큐스위치 레이저토닝으로 시술하는데, 마취연고를 바른 후 15분 정도의 시술을 2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받으면 된다.      

하지만 수술을 잘못 받으면 상처가 부풀어 오르고 흉이 생겨 오히려 수술 전보다 모양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수술을 맡을 전문의와 함께 수술이 꼭 필요한지, 내게 어떤 수술 방법이 가장 좋을지 등을 다각도로 충분히 상담 후 결정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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