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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음악
  • 입력 2019.06.26 07:51

트로트가수 김보경, 데뷔곡 ‘세월아 가거라’ ‘꽃신’ 인기

▲ JH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트로트 가수 김보경의 데뷔곡 ‘세월아 가거라’ ‘꽃신’이 관심을 얻고 있다. 

6월 11일 공개 이후 중년의 정서를 담아낸 노랫말이 정통 트로트의 계보를 잇는 곡으로 호평을 받으며 관련 차트에 진입하는 등 인기 상승 중이다.

‘세월아 가거라’는 ‘앞만 보고 살아온 세월 / 눈물만큼 익어간 세월 …… 아까운 내 청춘 / 붙잡고만 싶구나 / 세월아 나만 두고 가거라’라는 가사와 시원함을 주는 청량감이 깃든 목소리와 창법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곡이다.

어릴 적 바라보던 아버지가 그토록 크게 느껴졌지만 세월의 더께가 내려 앉아 왜소하게 보이는 지금의 아버지를 보면서 묵직하게 가슴 아픈 심정을 노랫말로 옮겼다. 아버지에 대한 김보경의 애틋함을 엿볼 수 있어 감동이 더하는 반면 누구나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르기 쉬운 곡 구성이 대중성을 띠고 있다.

‘꽃신’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경 본인의 아픔을 담고 있는 노래다.

‘꽃가마 타고 꽃신 신고 / 비단길 건너 갈 적에 / 당신과 나 걸어가는 길 / 꽃길인 줄만 알았는데 / 한 평생 사랑하며 같이 가자던 / 그 약속 그 맹세 어디로 갔느냐 / 꽃신 신고 사뿐사뿐 / 님을 따라 가고 싶고’라는 단순한 가사가 홀로 살아가는 이들의 감성을 아우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늦깎이 신인가수 김보경은 데뷔 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 경연 프로그램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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