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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태경 칼럼니스트
  • 생활
  • 입력 2019.06.25 14:31

[정태경 칼럼] 디지털의 미래 2

[스타데일리뉴스=정태경 칼럼니스트]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에서 검색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유튜브에서 바로 찾아서 본다. 새로 산 장난감을 조립할 때나, 새로운 화장품을 박스를 오픈할 때 어떻게 사용할지 사용법을 익힐 때, 또는 학교 수업내용이 궁금해서 유튜브에서 찾아서 미리 볼 수 있으니 좋다. 바로 찾아서 보고 바로 이해하는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다.  

▲ 차의과학대학교 정태경 교수

비디오 문화가 이렇게 빨리 우리 생활에 들어올 수 있을 줄 몰랐는데, 구글이 왜 유튜브를 인수했었는지 그 이유가 여기에 있었구나! 다시 한 번 감탄을 금지 못한다. 

심지어 게임을 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유튜브에 스타들이 자세히 알려주고 몇 백만 뷰 (view)를 기록하는 것을 보고서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길 바라는 소년·소녀들이 자라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이미 초·중·고생들은 마음 편히 (다시 말하면 부담 없이) 유튜브에 접해서 가까운 미래에 ‘1인 미디어 시대‘ 열어갈 것으로 짐작된다. 20대들도 이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한 사람들은 비즈니스에도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이미 10대들에게는 도티, 대도서관의 영향력이 누구보다도 크다. 이로 인해 대중문화와 관련된 과학기술이 더할 나위 없이 번창하고 있으니 바람직한 면도 있다. 

1세대 인터넷, 2세대 모바일, 3세대 비디오 문화전도사 유튜브가 있으니 디지털 기술의 전파와 콘텐츠의 발전이 네트워크와 망을 따라서 창구가 된 유튜브의 시대가 이미 왔다. 전에는 가장 가까운 검색 결과를 찾던 야후나 알타비스타가 사라지고 구글의 검색엔진이 전 세계를 뒤덮었는데, 이제는 유튜브가 세상에 펼쳐지면서 디지털 기술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언제 문서를 다 일고 결론 내리길 기다리겠는가?  직접보고 바로 따라 하면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광고 없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나왔는데 쉽게 찾아서 궁금한 것 해소하는 것이 나도 좋고, 내 주변의 다른 사람도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 반, 걱정 반 이다. 왜냐하면 학교 수업도 찾아내서 더 좋은 수업을 만들 수도 있을 테니까? 라고 잠깐 고민한다.

- 차의과학대학교 정태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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