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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06.21 08:58

[S톡] 지금은 ‘축방’ 시대

▲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 포스터 (사진출처 tvN)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손홍민의 프리미어 리그 활약, U-20 남자 월드컵 대표 팀의 선전 등 어느 때보다 축구에 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방송계도 축구 붐이 일고 있어 화제다.

축구를 소재로 다룬 다양한 다큐와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우리동네 예체능’ ‘날아라 슛돌이’ 등 몇몇 예능 프로그램에서 축구를 소재로 한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 ‘축방 시대’라 할 만큼 방송계에 축구를 다룬 예능이 동시다발로 등장하기는 처음.

‘축방’시대를 연 것은 지난 5월 25일 첫 방송을 한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과 6월 13일 시작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가 대표격이다.

‘손세이셔널’은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함께 해준 사람들을 초대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강원도 소년에서 프리미어리거가 되기까지의 손흥민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지만 가장 핫한 축구 선수인 손흥민의 다양한 일상과 이영표 앙리 등 스타출신 선수들과 배우 박서준 등이 출연해 예능 프로그램 못지않은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영웅들이 뭉쳐 전국의 축구 고수들과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안정환이 감독으로 나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심권호 진종오 김동현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와 김용만 정형돈 김성주 등 방송인이 ‘어쩌다 FC’ 팀으로 뭉쳤다.

각자의 분야에서는 내로라하는 레전드들이지만 대부분 ‘축알못’으로 기본기부터 익히며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펼치고 있다. 첫 방송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뭉쳐야 찬다’는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 등 축구에 대한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21일에는 KBS 2TV를 통해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가 선보인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축구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축구를 모르는 시청자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시청할 수 있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이다.

꿈을 향해 영국 축구 13부 리그를 인수한 구단주 김수로와 스타 보드진 이시영 카이 럭키 박문성 백호의 의기투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축구 구단주가 되는 생생한 과정과 비하인드가 낱낱이 공개돼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부 리그까지 존재하는 영국이 어떻게 구단을 관리하는지 선수 등록부터 승강 시스템, 상벌제 등 영국의 축구 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다.

한국 예능 사상 최초, 리얼 축구 구단주 버라이어티의 탄생과 흙수저 13부 리그의 황무지 개척 스토리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금요일 밤에는 tvN D 채널 예능 프로그램 ‘마일리지 싸커’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금요일을 ‘축금’으로 만들고 있다. 7일 첫 선을 보인 ‘마일리지 싸커’는 이완 배유람 유승우 노지훈 알베르토 등이 ‘FC 도베르만’ 멤버로 플레이를 펼치며 이긴 팀의 이름으로 축구 인재를 위한 착한 기부를 하고 있다.

‘FC 도베르만’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명 축구팀들과 대결을 벌여 경기를 통해 기부를 진행한다. 14일에는 K-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전북 현대팀과의 경기를 펼치며 이동국 김신욱 이용 송범근 등 한국 축구의 기둥과도 같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FC 도베르만 멤버들과 첫 기부매치를 펼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함께 요즘 대세가 된 드론을 활용한 케이블 히스토리 채널 ‘드론축구:하늘위의 스트라이커’도 26일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드론 축구는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포츠로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사용한다. 지상에서 3m 높이에 떠 있는 원형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론 축구: 하늘 위의 스트라이커’에서는 드론 덕후인 이재훈을 중심으로 문세윤 홍진호 한현민 등이 뭉쳐 실제 축구팀 못지 않은 치열한 포지션 싸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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