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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19 17:54

'BJ 성희롱 논란' 감스트-외질혜-NS남순, 각자 사과 "썩은 정신 상태... 사죄"

▲ 감스트, 외질혜 (유튜브 영상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아프리카TV의 BJ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이 합동 방송에서 타 BJ들을 성희롱하는 발언을 스스럼없이 해 논란이 된 가운데, 세 사람이 각각 사과 영상과 사과문을 게재했다.

감스트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사과 영상을 통해 "먼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준비한 글을 읽었다.

감스트는 "인터넷 방송에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며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발언이었다. 진심을 다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고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외질혜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같은 여자로서 신중하게 언행을 해야 했는데 인터넷 방송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 발언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셨을 두 분과 그 두 분의 팬분들에게 사죄드린다.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하여 충격받으셨을 모든 분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께서 허락을 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 감스트, 외질혜, NS남순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끝으로 NS남순은 자신의 아프리카 채널에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숙하고 오겠다"는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19일 오전 아프리카TV를 통한 합동 생방송 도중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은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당시 외질혜는 NS남순에게 한 여성 BJ를 언급하며 "방송 보면서 XXX(자위 행위 비속어)친 적 있지?"라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며 웃었다. 이어 NS남순은 감스트를 향해 또 다른 여성 BJ를 예로 들며 "보고 XXX(자위 행위 비속어) 친 적 있지?"라고 다시 물었고, 감스트 역시 "당연하지"라며 "3번 했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방송은 무려 4만 명이 시청했다.

한편 감스트는 축구 중계와 축구 게임으로 유명한 BJ로 `2018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MBC의 인터넷 중계 해설위원을 맡아 부족한 해설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외질혜는 BJ이자 유튜브 구독자 수가 82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파워 유튜버로 BJ 철구의 아내이기도 하다. NS남순은 주로 보이는 라디오나 여성 게스트 초대 방송을 하는 BJ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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