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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6.21 18:00

여유증,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풍만한 가슴. 하지만 남성에게는 큰 가슴은 큰 스트레스다. 보통 체중이 늘어 가슴이 나온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체중 감량을 한다 하더라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여성형 유방인 '여유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여유증은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유선조직이 발달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 더 더블유 가슴체형성형센터 김재홍 대표원장

여유증은 일반적으로 비만으로 인해 지방층이 발달해서 가슴이 볼록해 보이는 '가성 여성형 유방증'과 호르몬 이상이나 트렌스지방 섭취 등으로 인해 지방층과 유선조직이 함께 발달하는 '진성 여성형 유방증' 등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이러한 여성형 유방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상담과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증은 발병된다 해도 기능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필요는 없다.      

정확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수술 전 초음파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유선과 지방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해상도 유방초음파를 이용하면 지방과 유선의 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멍울이나 질환의 유무도 확인할 수 있다.      

여유증은 유선조직의 양과 유두의 발달 및 처짐 정도에 따라 4가지 사이먼 등급(I, IIa, IIb, III)으로 나뉜다. 초음파 검진을 통해 유선조직 증식이 확인되고 사이먼분류법에 따라 Grade 2 이상의 여유증에  대해서는 유선절제술과 지방흡입술 모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신사역 더 더블유 가슴체형성형센터 김재홍 대표원장(유방외과 전문의)은 "여유증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나 청구비용이 다르니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진찰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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