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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18 21:29

중국 '살인 진드기' 재등장, 벌써 10명 사망

살인 진드기로 13억 중국인 패닉 상태 '덜덜'

최근 중국은 살인 진드기 재등장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7일 관영 신화통신은 질병예방관리센터를 인용해 올들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280여명이 '진드기병'에 걸려,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진드기병 발병 지역은 후베이, 산둥, 안후이, 상쑤성 등이며 발명자의 90%가 농촌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드기병에 걸리면 열이 나고, 피 속 혈소판이 감소한다. 또 간과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출혈열 또는 뇌염을 앓기도 한다.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증상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중국 질병예방관리센터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풀밭 등지에 오래 누워있지 말고,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알코올 또는 담뱃불로 진드기를 죽여 피부에서 완전히 떼어낸 뒤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에서 '살인 진드기'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13억 중국 인구가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3년 동안 허난성에서 진드기에 물린 557명의 환자 가운데 18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중국 12개 성에서 모두 33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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