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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6.15 22:27

YG, "위너 이승훈 기획실 차장? 단순한 별명일 뿐"

▲ 위너 이승훈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위너 이승훈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기획실 차장이라는 소문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5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이승훈이 YG 기획실 차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단순 해프닝"이라며 "평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승훈에게 부여된 '별명'일 뿐이다. 명함 역시 한 영상 컨텐츠에서 사용한 일회성 소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YG는 "이승훈이 A씨(한서희)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에 개입됐다는 논란도 사실이 아니며,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한 매체는 이승훈이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논란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훈은 2016년 6월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공익신고를 한 한서희에게 연락을 취했다.

해당 매체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최근에 김한빈(비아이) 만난 적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서희는 "한 달도 최근인가? 아무튼 한 달 전에 봤다"고 답했고, 이후 이승훈은 비밀 채팅방을 만들어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할 거야. 집중해서 답장을 바로바로 해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새로운 번호를 올려 한서희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승훈은 전화를 통해 한서희에게 비아이가 YG엔터테인먼트 자체 마약 검사(간이 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비아이가 한서희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급히 만날 것을 요구, 한서희와 소속사 직원 K씨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매체를 통한 한서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승훈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고도 침묵했으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도와 범죄 사실을 은닉한 것이 된다. 

뜻밖의 인물인 이승훈이 개입이 보도되면서 그와 관련된 여러 발언이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과거 이승훈이 MBC '오빠생각'에 출연해 남다른 아이디어와 안무 실력을 뽐내자 출연진들은 그를 칭찬했다. 이에 위너 강승윤은 "이승훈이 회사에서 직함이 있다. 이승훈 차장이다"라고 말했고, 자료화면에는 실제로 '이승훈 차장'이라고 명시된 그의 명함이 공개됐다. 이로 인해 이승훈이 실제로 YG 기획실의 차장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YG의 해명으로 단순한 별명임이 밝혀졌다.

한편 한서희의 공익신고는 버닝썬 관련 의혹을 담당했던 방정현 변호사가 대리했으며, 방 변호사가 공익신고한 대상에는 비아이와 YG관계자, 경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 변호사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보자의 진술에서 더 많은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됐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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